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화웨이. GSMA와 '공동번영을 위한 연결' 포럼 개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캐서린 첸 화웨이 홍보대외협력 부문 총괄 사장.[사진제공=화웨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화웨이는 23일~25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제 엑스포 센터(SINEC)에서 열리는 'MWC상하이 2021'에 참여해 신기술과 글로벌 비전을 선보인다. MWCS 2021는 세계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관하는 행사다. 올해 전시는 코로나19로 온라인과 상하이 현지 오프라인 전시관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GSMA공식 웹사이트에서 전세계에 생중계된다.

MWC상하이 2021의 사전 행사로 '공동번영을 위한 연결' 포럼이 22일 개최됐다. 이 포럼은 유네스코가 후원하고 화웨이, GSMA, 중국 푸단대학교 환경경제연구센터가 공동 주최했다. 마리아 레예스 마로또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장관, 페드루 누누 상투스 포르투갈 인프라·주택부 장관, 라슬로 팔코비지 헝가리 기술혁신부 장관, 사이푸딘 압둘라 말레이시아 통신멀티미디어부 장관 그리고 빈나뽀른 데바하스틴 태국 국가디지털경제·사회 위원장이 연사로 참여했다.

이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점차 통제되면서 세계경제도 회복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또 2030년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와 파리협정의 장기 목표 달성을 위해 배출량 절감, 일자리 증가, 더 많은 이니셔티브 필요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 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디지털 기술과 글로벌 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캐서린 첸 화웨이 홍보·대외협력 부문 총괄 사장 겸 이사회 임원은 기조연설에서 "화웨이는 기술의 궁극적 지향점은 모든 사람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디지털 기술이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많은 기업들이 기술을 이용해 더 많은 가치 창출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매일경제

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 [사진제공=화웨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화웨이는 전 세계 6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스마트폰 포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1000만개 스마트폰당 180만개의 비닐 쇼핑백 절감)을 줄이고, 퓨전솔라(Fusion Solar) 솔루션 구축을 통해 1억4800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감하는 등 4500톤 이상의 전기전자 폐기물을 재활용했다. 이는 2억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이다. 또, 화웨이는 중국 닝샤와 산둥에 세계 최대 규모의 농엽 및 어업용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지원하며, 현지 환경보호 노력에도 기여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포용적이고 공정한 양질의 교육을 보장하고 모두를 위한 평생학습 기회를 촉진한다'는 내용도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 중 하나로 정해졌다. 화웨이는 지난해 말 기준 '모두를 위한 기술(테크포올, TECH4ALL)'의 프로그램인 커넥팅 스쿨(Connecting School)과 디지트럭(DigiTruck)을 통해 200개 학교 및 6만명 이상의 교사와 학생이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화웨이는 향후 3년간 유네스코와 협업하며 오픈스쿨(OPpen School)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집트, 에티오피아, 가나 등의 국가가 디지털 역량을 제고하고 온라인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스테파니아 지아니니 유네스코 교육담당 사무총장보는 "ICT는 교육이 연속성과 포용성을 갖도록 지원하고, 대화형 웹사이트, 온라인 라이브러리, 동영상 강좌를 통해 평생학습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50개국 1000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석했으며, 영어, 중국어 등 8개국 언어로 생중계됐다. 참가자들은 디지털 기술이 지속 가능한 발전의 토대가 됐으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방면으로 혜택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은 23일 MWC상하이 2021 개막 기조연설에서 코로나19가 세계 각 국가, 기업 및 개인에 미친 영향과 기술이 팬데믹 극복에 기여한 바에 대해 이야기했다. 켄 후 순환회장은 "혁신은 단지 우리가 직면한 과제들을 해결하는데 그치지 않고, 미래를 밝히고 있다. 팬데믹 상황이 통제된다면, 우리는 삶의 질을 높이고, 기업을 더 스마트하게 만들고, 더 포용적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혁신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디지털 기술에 대한 불공정한 접근은 정보격차를 확대시키며 팬데믹은 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면서 "격차 해소를 위한 사다리를 놓고 디지털 포용을 추진하는데 혁신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켄 후 순환회장은 기조연설에서 화웨이의 최첨단 AR(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인 '사이버버스앱(Cyberverse App)'을 소개했다. 5G네트워크, 5G 기기, AR 기술 등이 융합된 이 앱은 실제와 같은 숲이나 우주 공간 등의 환경을 구현해 사용자가 몰입감 있는 가상 경험과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이 앱은 5G를 통해 고정밀, 센티미터 단위의 위치 식별, 대규모 컴퓨팅 파워 및 고대역폭 전송 등을 지원해, 가상 및 물리적 실제 세계가 중단없이 매끄럽게 통합되도록 돕는다. 사이버버스앱을 통해 교육, 엔터테인먼트, 여행, 교통 및 수송 등 다양한 산업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다.

[신찬옥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