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9% 오른 3만1521.69에,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7% 내린 3876.50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46% 내린 1만3533.05에 각각 마감했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장중 1.394%까지 상승했다.
이달 초 사상 최고치에서 거래되던 기술주들은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68%,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1.65%, 애플 2.98%, 테슬라 8.55% 각각 하락했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 하락은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발언 영향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옐런 재무장관은 22일(현지 시간) 옐런 장관은 뉴욕타임스(NYT)가 주최한 '딜북 콘퍼런스에 참석해 "비트코인은 매우 투기적인 자산이며 극도로 변동성이 높다는 점을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투자자들이 겪을 수 있는 잠재적 손실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평소에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밝혀온 옐런 장관은 이날도 "비트코인이 거래 메커니즘으로 널리 쓰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종종 불법 금융에 사용된다는 점이 걱정된다"며 "비트코인은 거래를 수행하기에 극도로 비효율적인 수단이며 그 거래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의 양은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파인브릿지 인베스트먼트의 하니 레드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를 통해 “채권에서 매우 낮은 수익률만을 얻는다면 주식에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할 용의가 있겠지만 국채 수익률이 오르면 이런 것이 바뀌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CFRA리서치의 샘 스토벌 수석 투자 전략가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투자자들은 예측가들이기 때문에 그들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급등을 예상한다”며 “대부분 성장주는 금리 하락으로 혜택을 얻고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 그것은 성장주의 본질적인 가치를 위축시킨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초대형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 투자자들 사이에서 광풍을 선보인 게임수탑 주식은 ‘레딧 유명 투자자’ 키스 길이 추가 지분 매수 사실을 공개하면서 12.61% 상승했다.
[우승준 매경닷컴 기자 dn1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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