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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1조$ 돌파' 비트코인 전세계 자산순위 8위로…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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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0일(한국시간) 전세계 자산들의 시가총액 순위를 산정하는 `컴퍼니스마켓갭` 순위 [사진 제공=컴퍼니스마켓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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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가치 총액 1조 380억달러. 한화로 약 1148조 5500억원. 전 세계적으로 광풍을 일으키고 있는 비트코인의 몸값이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20일(한국시간)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2009년 비트코인이 처음 등장한 이후 12년만에 주요 안전 자산인 은과 구글까지 위협하는 위치에 올라선 것이다.

이날 전세계 자산들의 시가총액 순위를 산정하는 '컴퍼니스마켓갭' 순위에서 8위다.

비트코인은 지난 7일간 16.74%, 20일 하루 동안만 6.8%의 상승률을 보이며 이날 오후 5시 30분 현재 5만53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상승세는 더 가파르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6개월 동안 350% 폭등했고, 2월 들어서만 64% 올랐다.

비트코인 시총은 이미 텐센트(9위·9218억달러), 테슬라(10위·7499억달러), 페이스북(11위·7448달러)을 훌쩍 뛰어 넘었다.

전 세계에 단 8개만이 총자산에서 1조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의 바로 앞에는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자리잡고 있다. 알파벳의 자산은 1조4130억달러로 7위, 이에 앞서 은이 1조4960억달러로 6위에 올라있다. 또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5위와 4위에 올라있고 사우디 아람코가 2조370억달러로 3위, 애플이 2조 1800억달러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고려하면 비트코인이 금에 이어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은의 자리까지 위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물론 여전히 독보적인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금'과는 거리가 멀다. 금의 총자산 규모는 무려 11조 3260억달러(약 12532조2190억달러)로 압도적인 1위다.

한국 기업중 가장 높은 순위는 삼성이 차지했다. 삼성은 5032억달러로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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