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캐나다 금융당국이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 가격과 연동되는 펀드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금융당국 온타리오 증권위원회(OSC)는 토론토 자산운용사인 퍼포스인베스트먼트가 설계한 '퍼포스 비트코인 ETF'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승인된 비트코인 ETF는 'BTCC'라는 티커명으로 토론토증권거래소(TSE)에서 공식 거래될 예정이다.
이날 승인을 받은 퍼포스인베스트먼트는 "이번 ETF는 세계 최초로 파생상품이 아닌 물리적으로 결제된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해 투자자들이 신흥 자산 계층의 암호화폐에 쉽고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번 ETF 승인으로 투자자들은 CME 파생상품 거래소에서 선물 계약을 이용하여 비트코인 거래가 가능하게 됐다. 또한 투자자들은 토론토 증권 거래소의 비트코인 펀드 같은 폐쇄형 투자 펀드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아서 살저 노스랜드 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도 비트코인의 펀드 출시에 대해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이 ETF는 투자자들에게 몇 가지 이점을 제공한다"며 "프리미엄 없이 순자산 가치에 맞춰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일론 머스크의 매입과 지난 10일 신용카드사 마스터카드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로 결제를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발표에 가격이 폭등했다. 더불어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인 뱅크오브뉴욕(BNY)멜론의 비트코인 관련 서비스 발표에 13일 기준 가격이 5100만원을 넘어섰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gistar@mk.co.kr / 박완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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