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빌리마커스 개발
라이트코인 기반, 빠른속도 특징
일론머스크의 ‘최애’ 가상자산
최근 700~800% 상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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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상승률만 따졌을 때 최근 가장 핫한 가상자산은 도지코인(Dogecoin)이다.
도지코인은 지난 2013년 IBM 출신 빌리 마커스가 시바견이 포함된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어와 행동 따위를 모방하여 만든 사진이나 영상)을 사용하는 등 장난처럼 인터넷에 개발 계획을 올렸다가 마이크로소프트(MS) 출신 잭슨 팔머가 합류하며 탄생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도지코인은 농담처럼 태어났다”며 “그러나 운명은 아이러니를 좋아한다”고 말하며 공개적으로 지지한 바 있다.
도지코인은 라이트코인(LTC)을 기반으로 두번의 하드포크(기존 블록체인과 호환되지 않는 새로운 블록체인에서 다른 종류의 암호화폐를 만드는 것)를 거쳐 만들어졌다.
라이트코인에서 파생된 만큼 빠른 처리 속도를 자랑, 블록 생성에 1분밖에 소요되지 않는 것으로 특징으로 하며 최근 1000억대로 고정됐던 생산량이 무제한으로 풀리면서 연간 52억개의 블록 생성이 가능해졌다.
연초 도지코안 가격 추이 [야후파이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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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게임스톱 사건의 진앙지였던 레딧에서 일부 참여자들이 도지코인을 게임스톱과 같은 것으로 만들자는 내용의 글이 파장을 일으키며 도지코인 가격이 급상승했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0.01달러대였던 도지코인 가격은 현재 0.07~0.08달러대로 가격은 여전히 작지만 상승률을 따지자면 700~800%에 달한다.
마침 머스크가 트위터에 패션잡지 보그를 패러디한 ‘더그Douge)’의 커버 사진을 게시하자 대화방 참여자들은 이를 머스크의 도지코인 지지로해석, “머스크가 달까지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는 글도 올렸다.
머스크는 2019년 4월 도지코인에 대해 “마음에 드는 가상화폐”라고 밝힌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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