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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美 신규 확진 절반으로 '뚝'…백신 · 마스크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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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발생 초기에 마스크 잘 안 쓰던 미국에서도 마스크 의무화 지역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일단 바이든 대통령부터 잘 쓰고 다니죠. 백신 접종에다 이런 마스크 효과 때문인지 미국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김수형 특파원이 소식 보내왔습니다.

<기자>

오하이오의 한 식료품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손님에게 점원이 나가 달라고 해도 버팁니다.

[제가 마스크를 꼭 써야 한다는 연방법 조항이 뭐예요?]

이 여성은 결국 경찰에 체포돼 보석금 5천 달러를 낸 뒤 풀려났습니다.

[이건 불법 체포야!]

미국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주는 이제 40개로 늘었습니다.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가 강조되면서 미국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최악이었던 지난 1월 초 대비 48%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백악관은 전 국민에게 우편으로 마스크를 배송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론 클레인/백악관 비서실장 (NBC 트위터) : 며칠 내로 (마스크 우편 지급) 검토 방안에 대해서 진전 사항을 발표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마스크를 더 많이 쓸 수 있다면 무슨 일이든 할 것입니다.]

이 방안은 지난해 4월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검토된 바 있지만, 국민들을 공포에 빠뜨릴 수 있다며 백악관이 반대해 무산된 바 있습니다.

공개 행사에 항상 마스크를 쓰고 나타나는 바이든 대통령이 마스크 착용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있다는 반응도 많아졌습니다.

[그리핀/버지니아 주민 : (대통령 공개 마스크 착용이) 어느 정도 마스크 쓰는 걸 정상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좋은 메시지를 던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제(6일) 하루 미국은 220만 명에게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대로라면 오는 9월 23일까지 미국인의 70%가 백신을 적어도 한번은 맞게 될 거라고 뉴욕타임스는 전망했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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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이승열)
김수형 기자(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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