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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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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네이버클라우드와 원격드론관제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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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원격드론관제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두 회사는 원격드론관제 시스템의 클라우드 활용, 신규사업 발굴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전략적 제휴는 대우건설의 건설 산업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신사업을 발굴해 벨류체인(Value Chain)을 확장하겠다는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네이버클라우드와의 전략적 제휴로 신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이 회사의 기대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클라우드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IT 전문 기업으로, 산업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선비즈

지난 4일 서울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장 장승규 상무(왼쪽)와 네이버클라우드 클라우드 사업총괄 김태창 전무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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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미래 신사업을 위해 ‘드론’에 대한 지속적으로 투자개발을 해왔다. 지난 2019년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DW드론관제시스템’ 개발에 성공했으며, 현재 국내외 25개 현장에 적용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회사의 ‘DW드론관제시스템(DW-CDS)’을 통해 현장마다 드론 전문가 없이도 중앙 관제시스템을 통해 주기적이고 안정적으로 드론 자동 비행을 수행할 수 있다. 또 건설현장의 생생한 드론영상을 실시간으로 모든 공사 관계자에게 전달해 건설 공정·안전 관리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관제시스템을 활용해 해외현장의 드론 영상전송뿐 아니라 드론측량을 원격지원하는 등 코로나시대에 대응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건설 분야 이외 소방, 인명 수색, 해안 정찰과 같은 다양한 산업군에 DW드론관제시스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작년 대우건설은 드론 제조·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아스트로엑스에 지분 투자한 바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건설현장에 활용되는 모든 드론의 비행 정보와 건설현장의 영상을 활용해 현장 전체의 자재, 시공현황, 변동사항 등을 자동으로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불투명한 국내외 건설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회사가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허지윤 기자(jjy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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