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최고사령관.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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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를 일으킨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최고사령관이 2일 '군부가 정권을 잡은 것은 불가피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쿠데타 이후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군 공보청은 이날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군사정부 첫 회의에서 "군부의 거듭된 총선 부정 조사 요청을 선관위가 묵살했다"면서 "이 길은 국가를 위해 불가피하게 선택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새 총선 이후 차기 정부가 구성될 때까지 우리는 국가를 움직여 나가야 한다"며 "비상사태 기간 선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이 우선순위"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데타를 일으킨 그는 입법·사법·행정 전권을 장악한 뒤 아웅산 수치 문민정부 장·차관 24명의 직을 박탈하고 11개 부처 장관을 새로 임명했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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