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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印 농민 시위 막아라'…인터넷·트위터 차단 · 철조망벽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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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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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델리 농민 시위대 진입 막는 철조망 차단벽

인도 정부가 수도 뉴델리 인근에서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농민 시위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인터넷 차단부터 철조망·바리케이드 설치까지 온·오프라인의 여러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트위터는 1일 인도 정부의 요청에 따라 농민 지도자, 인권 운동가, 일부 미디어 등 시위 관련 계정을 일시 정지했습니다.

인도 정보통신부는 공공질서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250여 개 계정의 차단을 요청했고 트위터는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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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단된 인도 농민 시위 관련 트위터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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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시간 후부터 관련 계정 접속은 다시 허용되고 있습니다.

트위터는 "당국으로부터 적절한 요청을 받는다면 때때로 특정 콘텐츠에 대한 접근을 보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도 당국은 지난 주말 농민 집결 지역의 모바일 인터넷망을 차단하기도 했습니다.

역시 시위대 간 소통 통제를 통해 대규모 집회를 막으려는 조치입니다.

인도 정부는 카슈미르, 동북부 지역 등에서 소요를 통제할 때 인터넷 차단을 중요한 '무기'로 활용해왔습니다.

(사진=ANI통신 트위터 계정 캡처, SNS 계정 캡처, 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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