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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문화현장] 길이만 14m…'세한도' 두루마리 176년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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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 문화현장]

<앵커>

조선 문인화의 대표작 세한도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청나라 문인들의 감상 글까지 전체 길이가 14미터에 이릅니다.

문화현장,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한겨울 지나 봄 오듯-세한歲寒·평안平安 / 4월 4일까지 / 국립중앙박물관]

쓸쓸해 보이는 집 한 채, 그리고 그 양옆을 지키고 있는 소나무와 측백나무.

마른 붓으로 먹물을 살짝만 묻혀 거칠게 그려내면서 추위와 외로움이 강조됐습니다.

날이 추워진 이후에야 송백의 푸름을 안다는 논어의 구절을 그림으로 풀어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