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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SKT '드론택시' 사업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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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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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이 UAM(도심항공교통) 분야별 핵심 플레이어와 손잡고, 효과적인 UAM 사업모델 및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한국공항공사, SK텔레콤, 한국교통연구원과 서울시 강서구 하늘길 한국공항공사 사옥에서 'UAM 사업 협력을 위한 4자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4개사는 △UAM 기체개발 △UAM 이‧착륙 터미널인 버티포트(Vertiport) 인프라 △운항 서비스 △모빌리티 플랫폼에 이르는 UAM 가치사슬을 구축하고 UAM 산업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와 항행·관제 부문의 ICT 솔루션을 개발한다. 한화시스템은 2019년 7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UAM 시장에 진출해 에어택시 기체인 '버터플라이(Butterfly)'를 개발 중이다.

틸트로터(Tilt Rotor) 기술이 적용되는 '버터플라이'는 전기식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타입으로 100% 전기로 구동돼 친환경적이다. 틸트로터 기술은 날개 역할을 하는 대형 로터 4개가 전방과 후방에 장착, 이륙할 때는 수직으로 사용되고 운항할 때는 방향을 바꿔 수평으로 구동돼 활주로가 필요 없다. 소음도 적고 적은 에너지로 빠른 운항이 가능하다.

한화시스템은 도심 상공의 항행·관제 솔루션, 기존 교통체계 연동 시스템 등 항공 모빌리티 플랫폼도 구축한다. 지난해 7월 한국공항공사와 MOU를 체결하고 기체·항행교통 기술 및 버티포트 통합운영 시스템 개발도 진행 중이다.

한국공항공사는 버티포트의 구축·운영과 UAM 교통관리 분야를, SK텔레콤은 모빌리티 플랫폼과 미래 항공교통 통신 네트워크 모델을 구축한다. 한국교통연구원은 UAM 서비스 수요예측 및 대중수용성 등을 연구해 국내 UAM 시장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자체 실증 테스트 및 시나리오 설계도 공동으로 진행한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사장은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 개발, 운항, 서비스, 인프라 등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4각 협력체계가 만들어나갈 한국의 UAM 사업모델과 생태계가 글로벌 UAM 시장 선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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