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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외환-장중] 코스피 하락 반전에 달러 강세…1,102.20원 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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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인 달러/위안에 이어 달러 강세 전환에 따라 상승폭을 늘리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2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1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00원 오른 1,10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상승은 지난밤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 약세에도 불구 미중 갈등 우려 속 달러/위안이 강세를 보인 영향이 크다.

조 바이든 행정부 역시 트럼프 행정부와 별반 다른지 않는 대 중국 강경 노선을 걸을 것이라는 시장 안팎의 전망이 달러/위안 상승을 부추겼다.

아시아 시장에서도 달러/위안 상승이 확인되고, 달러마저 강세로 돌아서자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롱플레이에 적극나서며 달러/원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오후 들어서는 코스피지수마저 하락 반전하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까지 확대되면서 환시 참가자들의 심리나 시장 수급 모두 달러/원 상승에 더욱 우호적으로 변모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4713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04% 떨어진 90.09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천457억원어치와 96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유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와 미중 갈등 재료 등이 시장에 리스크오프 분위기를 몰고 왔다"면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 소식에 그마나 상승세를 유지하던 코스피마저 시간이 지나면서 내림세로 돌아서며 달러/원의 상승 모멘텀은 더욱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 달러/원은 코스피와 달러/위안 흐름에 주목하며 추가 방향성을 모색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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