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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뉴욕-외환]달러지수 0.4% 하락…유로 급등에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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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1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 하루 만에 반락했다.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내 압박을 받았다. 유럽중앙은행(ECB)이 팬데믹 긴급 매입 프로그램(PEPP)을 전부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점이 유로화를 지지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42% 내린 90.09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50% 높아진 1.2168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한 ECB가 PEPP를 전부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가운데,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유로존 경제전망을 둘러싼 하방 위험이 덜 두드러진다"고 평가했다. 파운드/달러는 0.56% 오른 1.3730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0.02% 낮아진 103.52엔에 거래됐다.

반면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좀 더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4% 높아진 6.4644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4593위안을 나타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15%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소폭 상승,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흘 연속 오름세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규모 재정부양책 기대, 예상보다 양호한 고용지표, 다음주 실적발표를 앞둔 기술주 강세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과 에너지주 급락으로 지수들 오름폭은 제한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만 사흘 만에 소폭 반락했다. 전장보다 12.37포인트(0.04%) 낮아진 3만1,176.0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2포인트(0.03%) 높아진 3,853.07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3.67포인트(0.55%) 오른 1만3,530.91을 나타냈다.

미 주간실업이 예상치를 하회, 3주 만에 감소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전주보다 2만6000명 줄어든 90만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시장이 예상한 92만5000명을 밑도는 수치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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