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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CJ제일제당, 4년만에 다시다 신제품 출시 "늘어난 집밥족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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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골드 멸치디포·숙성한우 2종 출시…

뉴스1

다시다 (CJ제일제당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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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이주현 기자 = CJ제일제당이 조미료 '다시다' 고급화에 나선다. 최근 '집밥' 트렌드에 발맞춰 가정용 종합조미료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다시다 고급형 제품 '다시다 프리미엄 골드 멸치디포리'와 '다시다 프리미엄 골드 숙성한우'를 출시할 예정이다.

다시다 브랜드 신제품은 지난 2017년 선보인 '다시다 요리의신' 이후 약 4년 만이다.

지난 1975년 출시한 다시다는 국물 요리를 선호하는 한국인의 식습관에 맞춰 탄생한 종합조미료다. 지금까지 Δ쇠고기 Δ명품골드 쇠고기 Δ멸치 Δ조개를 포함한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며 '요리 구원투수'로 자리매김했다.

CJ제일제당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다시다의 시장 점유율은 81%로 종합조미료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코로나19로 집밥족이 늘어나면서 함께 성장한 조미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제품이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CJ제일제당의 다시다 가정용 B2C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 증가했다.

특히 기존 다시다 멸치와 쇠고기 제품보다 성분과 원료를 한층 강화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가정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최근 조미식품 시장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큰 폭으로 성장 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세계 조미식품 시장은 지난 2019년 1333억달러에서 오는 2024년 1692억달러로 연평균 4.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통 장류 역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aT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국내 소매점 간장 매출액은 1406억원으로 2019년 상반기 대비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추장과 된장 역시 6.1%(1181억원), 7.9%(582억원)씩 매출이 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조미료와 장류 수요가 늘고 있다"며 "시장 트렌드에 맞춰 관련 신제품 출시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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