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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4차산업 핵심부품 ‘센서’ 경쟁력 높여라…전주기 기술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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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개최, 스마트 센서 R&D 투자전략 마련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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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정부가 4차산업혁명시대 핵심 부품으로 평가되는 센서 경쟁력 높이기에 나선다. 모바일, 자동차 등 전략분야를 선정하고 소자부터 솔루션까지 전주기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이 주재하는 제15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가 21일정부서울청사와 정부세종청사 간 영상회의로 개최됐다.

이날 장관회의에서는 '스마트 센서 연구개발(R&D) 투자전략'(1호), '중소기업 R&D 성과제고 방안'(2호)를 심의안건으로 원안 의결하고 '과학기술‧ICT ODA 활성화 전략(안)'(3호), '국가R&D 혁신방안 2020 실적점검결과 및 실행계획 수정(안)'(4호)을 보고안건으로 원안 접수했다.

1호 안건인 스마트 센서 R&D 투자전략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됐다.

주변의 각종 데이터를 인지,수집하는 센서는 4차산업혁명시대 핵심부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자동차 등 전분야에 걸쳐 센서 수요가 급증해 2025년경에는 센서 사용량이 1조개(Trillion)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시장의 급격한 성장이 예고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국내 센서 분야 기술수준은 미국, 일본 등 주요국 대비 65%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어 국가차원의 R&D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우선 미래 글로벌 시장수요 등을 고려한 4대 전략분야(모바일/가전, 자동차, 바이오헬스, 스마트제조)를 선정하고 4대 전략분야별 유망 핵심센서 도출을 통해 센서 소자부터 솔루션까지 전주기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또한 기존 센서의 융복합화,지능화,고부가가치화 기술개발 및 개발,제품화 과정에서 공통으로 활용 가능한 핵심 기반기술(저전력, AI 융합 등)을 비롯해 재난안전, 국방 등 산업안보 측면의 공공수요 센서 상용화 기술개발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제품 제작,성능평가,인증 등을 위한 공공인프라 연계,고도화 및 확충, 산학연 협업생태계 강화 및 출연연 역량 결집을 통한 센서 분야 중소기업의 조기 시장진출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중소기업 R&D 성과제고 방안도 마련했다. 이번 대책은 ▲전통 제조 중소기업에 대한 R&D 지원 강화 ▲개별기업 중심에서 생태계 중심으로 R&D 지원정책 전환 ▲R&D 제도,인프라 혁신 등 총 3개의 전략을 담았다.

우선, 전통 제조기업의 기술혁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R&D 전략투자를 지난해 2234억원에서 올해 3018억원으로 확대한다. 탄소중립 대응과 디지털 기술 접목 등 R&D 지원도 강화한다.

이와함께 대,중소기업 협력 R&D를 신설하고, 기술혁신 개념을 개방형 혁신으로 확대하기 위해 중소기업 기술혁신촉진법도 개정한다. R&D 성과물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R&D 성과공유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R&D 협력 생태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개별부처가 지원한 우수 R&D는 부처간 R&D,사업화 등을 연계지원한다. 크라우드펀딩 투자 기술에 정부가 매칭 지원하는 대중투자 연계형 R&D를 도입하는 한편, 투자형,후불형 R&D 지원도 확대한다.

3호 안건인 과학기술,ICT ODA(무상부분) 활성화 전략은 코로나 이후의 시대에 과학기술,ICT 분야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됐다. 과학기술ㆍICT ODA 추진체계를 정비해 현지 여건에 맞는 맞춤형 과학기술,ICT ODA를 추진하고 개도국의 코로나19 대응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부의장)은 '데이터 경제 시대, 스마트 센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아직 진입기회가 남아 있는 차세대 센서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이번 R&D 투자전략을 바탕으로 수요발굴부터 시장 적용까지 수요,공급기업, 부처 간 긴밀한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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