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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긴장하는 가상화폐…옐런 "주로 불법용 거래, 사용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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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조 바이든 행정부의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가상화폐의 불법 용도 거래에 우려를 표하면서 사용을 제한할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옐런 지명자는 지난 19일 상원 금융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테러리스트의 가상화폐 사용의 위험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서 "많은 가상화폐가 주로 불법 금융에 사용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 사용을 축소시키고 돈세탁이 안 이뤄지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옐런의 이런 발언은 지난 13일 가상화폐가 투기 자산으로 "전적으로 비난받을 돈세탁"에 사용돼 왔다고 비판한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언급과 궤를 같이한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전했다.

미 당국은 한 프랑스 컴퓨터프로그래머와 극우인사들간 비트코인 거래와 지난 6일 미 의사당 난입 사건의 관련성을 수사 중이라고 가상화폐 사이트 코인데스크는 이날 보도하기도 했다.

앞서 이달 8일 4만2천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시간 21일 오후 3시 현재는 3만4천달러선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연합뉴스

화상으로 상원 인준청문회 출석한 옐런 미 재무장관 지명자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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