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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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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보수 단일화 안되면 공멸의 길…안철수, 진정성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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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신영시장을 방문해 호떡을 시식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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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낸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단일화되지 않으면 공멸의 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단일화에 대한 진정성을 믿고 싶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보수야권 후보 단일화가 무산되면 여당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고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가능성은 당연한 거 아니냐”고 답했다.

전날 사의를 표명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민주당의 서울시장 경선에 뛰어드는 것에 대해서는 “이번 선거가 성비위로 생겼기 때문에 여당도 여성 후보를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제가 지금 벌써 (박 장관에 대해) 평가를 하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도 “박 장관은 저랑 같이 정치를 시작했다. 서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지켜봐서 서로 잘 안다”고 덧붙였다.

이어 나 전 의원은 ‘박 전 장관과 이미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민주당 의원 중 누가 더 신경이 쓰이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말씀드리면 민주당 선거에 영향을 미칠 거 같아 답을 안 하는 게 나을 거 같다”고 말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경쟁자로 꼽은 나 전 의원은 자신의 강점에 대해 “코로나 위기, 부동산 위기로 위기의 서울인데, 그 위기를 빠르게 좀 회복해서 시민들에게 일상을 돌려드릴 수 있는 그런 서울시장이 되어야 할 것 같다”며 “이제 결단력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이 너무 지나치게 일방적인 독주를 하면서 좀 비상식적인 대한민국으로 끌고 가는 것 아니냐, 부동산 정책이 그렇지 않으냐”며 “그러한 정권에 브레이크를 걸어달라, 정권 심판을 해달라는 국민의 마음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꼭 이겨야하는데, 거기게 제가 역할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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