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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도이체방크의 경고…"테슬라·비트코인 반토막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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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자들은 비트코인과 테슬라 등 미국 기술주와 가상화폐가 이미 거품 영역에 있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CNBC는 도이체방크가 투자자 6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인용해 "투자자들은 비트코인과 테슬라가 내년까지 상승할 가능성보다 하락할 가능성을 더 높게 본다"고 보도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향후 12개월간의 전망을 물었을 때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테슬라가 더 취약한 상태로 현재의 주가에서 2배가 될 가능성보다 절반이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테슬라의 주가가 2배가 될 것이란 응답자는 18%에 그쳤지만 반토막이 될 것이란 응답은 62%를 차지했다. 비트코인도 더블 전망(25%)보다 반토막 전망(56%)이 두 배 이상 많았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비트코인과 테슬라의 가격에 거품이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거품 규모를 1~10점으로 환산했을 때 비트코인은 8.7점으로 평가됐다. 응답자의 절반이 10점 만점을 줬다. 또 미국 기술주는 7.9점을 받았다. 투자자의 83%가 기술주의 거품 등급을 7점 이상이라고 답했다. 비트코인과 미국 기술주에 낀 거품이 어떻게 터질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CNBC는 지적했다.

CNBC는 "71%의 응답자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올해말까지 긴축통화정책을 펴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라면서도 "백신 접종이 기대치에 못 미친다는 응답자가 41%이며 절반 이상이 연말까지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kd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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