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올해 1월 금융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거래활동을 보인 자산 포지션 1위에서 '비트코인 매수'가 '기술주 매수'를 밀어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총합 500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월간 서베이 결과, 지난해 10월 이후 '기술주 매수' 포지션이 최고 자리에서 밀려났다. 3위는 '미달러 매도'가 차지했다.
도이체방크가 실시한 서베이에서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거품이 심하다고 판단했고, 응답자의 56%는 향후 12개월 내 비트코인 가치가 절반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비트코인은 이 달 4만달러를 찍으며, 지난해 3월 저점에서 900% 이상의 폭등 랠리를 펼쳤다. 지난해 12월 15일 2만달러를 뚫은 후, 지난 2일 3만달러를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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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금리 상승을 점친 응답자 비율도 사상최고치를, 앞으로 1년 간 인플레이션 상승을 점친 응답자도 92%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성장 전망은 대체로 밝았다. 세계경제가 초기 사이클 단계에 있다고 답한 비율이 11년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또한 응답자의 19%는 평상시보다 더욱 많은 위험 투자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또한 사상최고 수준이다.
경제 최대 꼬리 리스크로는 코로나19(COVID-19) 백신 보급 및 접종 차질(30%),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29%), 월가 거품(18%)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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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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