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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김용범 기재차관 “‘설 민생안정대책’에 취약계층 지원·내수활력 제고 방안 담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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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지난 18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 업무계획 발표' 배경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취약계층 지원책과 내수 활력을 제고를 위한 ‘설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한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9일 “조만간 발표할 ‘설 민생안정대책’에 취약계층 지원과 내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담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정부는 경제회복의 성패가 취약부문의 회복 속도와 강도에 달려 있음을 유념해 취약부문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정부는 1분기에 직접일자리사업 80%(83만명), 사회서비스 일자리 44%(2만8000명)를 집중적으로 채용하고,

일자리 집행관리대상 예산의 38%(5조1000억원)을 조기집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김 차관은 “미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발표에 따른 경제회복 기대, 국채발행 확대 전망에 따라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였으며, 이는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도 중요한 변수로 등장했다”며 “이번 주 옐런 미 재무부 장관 지명자 청문회,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미 신행정부 정책 추진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관련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금융시장은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김 차관은 “최근 국고채 금리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함에 따라 장단기금리차가 확대되고 있는 점은 특징적”이라며 “국내 장기금리 상승은 미 금리상승, 국내 국고채 수급 경계감은 물론 국내외 경제지표 개선, 백신 조기 상용화 기대 등에 따른 위험회피 완화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세종=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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