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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갈수록 영화, 제주 카지노 145억 도난 공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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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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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카지노 145억 도난 사건이 시간이 갈 수록 조직적으로 범행됐다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경찰은 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하고 주범과 공범을 추적중이다.

15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제주 랜딩카지노 자금 담당인 말레이시아 국적의 여성 임원 A씨(55)가 해당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가운데 경찰은 공범 2명이 더 있는 것을 확인하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지금까지 랜딩카지노에서 도난당한 현금 뭉치와 관련해 126억원을 카지노 내 VIP 물품보관소 금고와 A씨가 지낸 제주시내 모처에서 발견했다.

20㎏들이 사과 상자 12개·300kg에 가까운 5만원권 돈 뭉치를 여성 용의자가 혼자 옮긴 것에 대한 의문이 있었는데 공범의 존재가 확인되면서 궁금증이 하나둘씩 풀리고 있다.

범인들은 카지노 측이 정한 보안규정을 따르면 거액을 빼돌렸다.

재무담당 임원인 A씨가 본인 명의의 VIP 금고에 보관된 홍콩 본사(랜딩인터내셔널)의 돈을 다른 고객의 금고로 빼돌리는 수법이었다.

새롭게 확인된 공범 2명은 랜딩카지노 직원은 아니고 카지노 고객과 직간접적 연관이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들은 중국인 남성과 한국인 남성이다. 모두 30대다.

공범 중 중국인 남성은 관련 수사가 시작되자 해외로 도주했다. 다른 한 명은 국내에 숨어있다.

한편, 주범 A씨는 2018년 2월 제주신화월드 개장 당시 홍콩 본사에서 임원급 인사로 파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그동안 '임수휘(Lim Su Hui)'라는 한국 이름을 사용했다. 지난 연말 휴가차 두바이로 출국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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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랜딩카지노 내부 /사진=fn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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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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