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소 어린이집 원아 대상 시범 운영…만족도 결과에 따라 확대 운영 방침...돌봄 및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어린이의 디지털정보 격차 완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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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로봇이 말도 하고 춤도 추고 노래도 해요”, “로봇이 선생님처럼 동화를 읽어줬어요”
교육로봇 ‘리쿠’를 만난 유아들의 말이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어린이집 원아들을 대상으로 교육로봇 ‘리쿠’를 활용한 어린이 구연동화 교육을 시범운영,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4월 선정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관 ‘2020년 로봇활용 사회적 약자 편익 지원 공모사업‘ 일환으로, 어린이집 원아들에게 로봇 체험기회를 제공, 디지털 정보 격차도 완화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1월 시범운영 기간 동안 관악구청 직장어린이집과 구립문성어린이집에서 소규모로 교육이 이루어지며, 사회적 거리두기 및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한다.
시범운영 결과 교육의 만족도가 높으면 올해 지역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은 어린이집에 로봇 및 보조장비를 배송, 어린이집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총 6개의 구연동화 콘텐츠를 3일 동안 진행한다.
AI로봇 리쿠가 강사로 나서며, 동화 구연 전 어린이들과 대화를 주고받고, 같이 춤추고 노래하는 등 엔터테인먼트기능도 수행하여 아이들이 낯선 로봇과 더욱 친밀해지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청 스마트정보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어린이 돌봄 및 교육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로봇을 활용한 어린이 대상 구연동화 교육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시대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여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스마트도시 관악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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