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홍준표 '깜짝 만남'…"시간이 겹쳤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무소속 홍준표 의원의 '깜짝 만남'이 오늘(11일) 대구 팔공산 동화사에서 이뤄졌습니다.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에게 새해 인사차 동화사를 찾은 안 대표와 홍 의원은 방문 시간이 겹쳐 마주하게 됐습니다.

종정 스님 곁에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은 1시간가량 덕담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당은 "안 대표에게 종정예하께서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해 '큰 뜻을 품었으니까 좋은 결과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홍 의원과 만남에 대해선 "동화사 측에서 새해 예방객 일정을 잡으면서 우연히 동석하게 되었을 뿐, 사전에 약속된 바 없고 같은 예방자리에서 새해 덕담과 격려를 나누었다"고 정치적 해석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홍 의원도 SBS와 통화에서 "안 대표와 사전에 약속한 게 아니고, 종정 스님 새해 인사차 갔는데, 같은 시간대에 왔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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