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전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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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를 언급하면서 “법무부 장관으로 일할 수 있게 되면 검찰개혁과 함께 법무행정의 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장관으로 임명되면 여러 차별 정책들을 시정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1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 내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2021년을 회복과 포용, 도약의 한 해로 만들자고 말씀하셨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박 후보자는 “민생에 힘이 되는 법무행정이 돼야 한다”면서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예로 들었다. 그는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30%가 1인 가구인데 여러 가지 차별을 받고 있다.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부인의 임대소득 미신고 의혹 등 본인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명이 가능하고 청문회에서 답변하겠다”며 “차후에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박 후보자가 과거에 사법고시생을 폭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추가 증거가 제시되고 있다. 여전히 폭행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시냐’는 질문엔 별도의 언급 없이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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