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는 지난달 21일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 백신을 승인한 바 있다. 이에 독일, 프랑스 등 회원국은 같은 달 27일부터 화이자 백신의 접종을 시작했다.
모더나 백신의 승인은 EU의 의약품 자문기구인 유럽식품의약청(EMA)이 백신 승인을 권고하자마자 이뤄졌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AP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앞서 EMA는 공식 성명을 통해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모더나 백신의 품질과 안전 및 효능에 대한 데이터를 철저히 평가한 결과, EU 집행위에 18세 이상 성인에 대한 사용 승인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3만명이 참여한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모더나 백신은 18세 이상 성인의 코로나 감염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입증했다”며 “18세부터 94세까지 이전에 감염되지 않았던 2만8000명에게 효능을 보였고, 만성 폐질환·심장질환·비만·간질환·당뇨병 환자 등 코로나에 취약한 임상 시험 참가자에게 90.9%의 효과가 있었다”고 했다.
EU집행위가 권고를 받아들일 경우 모더나는 지난달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화이자 백신에 이어 EU에서 승인된 두 번째 코로나 백신이 된다.
[김은경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