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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산업생산과 소비동향

반도체로 버틴 11월...전산업 생산 전월比 0.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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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반도체 산업의 선방으로 전산업 생산이 전월 대비 증가했다. 전달 0% 증가로 제자리 걸음을 했던 생산이 한달만에 다시 플러스로 돌아선 것이다. 소비는 전달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7% 증가, 전년 동월 대비 0.6%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은 0.3%, 서비스업 생산은 0.7% 증가했다.

조선비즈

통계청



D램, 플래시메모리 등 메모리 반도체 생산 증가로 반도체 생산이 전달 대비 7.2% 늘었고, 스마트폰 및 TV용 OLED 패널 등 전자부품 생산이 7.4% 증가하면서 전산업 생산 증가세를 이끌었다. 이 기간 자동차는 8.8% 줄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월에 비해 0.9% 감소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가 전월 대비 1.3% 늘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6.9%), 승용차 등 내구재(-0.4%) 판매가 줄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외출 감소, 온화한 날씨 등으로 겨울 의류 판매가 줄면서 준내구재 판매가 감소했다. 승용차 소비의 경우 지난 10월 승용차 신차 효과와 프로모션 등으로 관련 소비가 늘어난 데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다.

설비투자는 선박 등 운송장비(-3.7%) 투자는 감소했지만,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6.3%) 투자가 늘어 전월에 비해 3.6% 증가했다. 국내기계수주는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17.4%)에서 증가했지만, 건설업 등 민간(-2.9%)에서 줄어 전년 동월 대비 2.1%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주택, 공장·창고 등 건축(29.1%) 및 발전·통신 등 토목(32.7%)에서 모두 늘어 전년 동월 대비 30.0% 증가했다.

전반적인 경기흐름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둘다 전달 대비 상승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5P(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7P 상승했다.

세종=이민아 기자(wo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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