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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지금] 국내 시장서 3000만원선 공방…신고가 또 세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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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대표 가상통화(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역사상 최고가인 3000만원을 돌파한 가운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국내 가상통화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3000만원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8일 국내 가상통화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오전 7시 31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16%(4만6000원) 오른 2942만4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는 개당 3000만원에 육박하는 금액에 거래됐다는 의미로 하루 거래대금은 6069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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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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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가상통화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같은 시각 3%(9만1000원) 하락한 2935만원에 거래됐다. 전일 장 중 3164만7000원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은 이날 소폭 내림세를 보이며 3000선에서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장중 고가는 3043만1000원이다.


해외시장에서도 비트코인은 오름세를 유지 중이다. 가상통화 시황기업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2만6334.16달러에 거래됐는데 최근 일주일간 9.49%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최고 수익을 낸 자산으로 꼽힌다. 지난 1월 1일 종가 기준 832만7000원이었는데 현재까지 255%가량 상승했다. 종전 비트코인이 거래됐던 최고 가격은 지난 2018년 기록한 2888만5000원이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주식투자 열풍이 불면서 지난 24일 종가 기준 올해 코스피 상승률은 30%에 육박했지만, 비트코인 상승률과 놓고 보면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가격거품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비관적인 전망을 자주 내놓지만 2008년 세계 금융위기를 가장 먼저 언급한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는 최근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이 조작에 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투기적인 상승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한 무리의 사람들에 의해 전적으로 조작된 것"이라며 "(다른 가상자산에 대한 수사가 진행될 경우) 비트코인의 가격 거품이 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다른 주요 가상통화 자산들은 하락세다.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 빗썸에서 이더리움은 현재 0.39% 내렸고, 비트코인캐시(-3.49%), 체인링크(-0.07%), 라이트코인(-6.47%), 리플(-1.84%) 에이다(-2.79%)도 하락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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