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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바람 타고…美 가상화폐 거래소, IPO 신청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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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바람 타고…美 가상화폐 거래소, IPO 신청

미국의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주요 가상화폐 기업 중에서 처음으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21일 월스트리트저널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코인베이스는 SEC의 서류 검토가 끝나면 시장과 다른 여건을 고려해 IPO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이나 해외 증시에 상장된 소규모 가상화폐 기반 회사는 있지만, 코인베이스와 같이 큰 회사가 상장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인베이스는 거래량 기준 미국 1위 가상화폐 거래소다. 2012년 설립 이후 현재 100여개국에서 35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2018년 투자금을 모집할 당시에는 회사 가치가 77억달러(현 환율기준 약 8조3800억원)로 평가받았다.

다만 코인베이스는 지금까지 매출이나 수익 정보를 공개한 적은 없다. IPO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코인베이스의 영업 실적 또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美 구세군, 비트코인으로도 기부금 받는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으로 기부의 손길을 내밀 수 있게 됐다. 국제 자선단체 구세군이 미국에서 가상화폐를 통한 기부금을 받기로 한 것.

21일 미국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구세군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세군은 가상화폐 기부 플랫폼 '엔기븐(Engiven)'과 제휴했다. 엔기븐은 구세군 외에도 미국의 160만개 비영리단체에 가상화폐를 기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세군 측은 모금된 금액을 긴급구호활동이나 병원, 대피소 지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카일 스미스 구세군 대령은 "가상화폐 커뮤니티가 미국 전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한 구세군의 노력에 큰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임스 로렌스 엔기븐 최고경영자(CEO)는 "구세군은 세계가 필요로 하는 삶의 방식을 구현하고 있다"며 "우리는 구세군을 넘어,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과 단체에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GS샵, 블록체인 기반 품질이력시스템 도입... 유통 전 과정 투명화

GS샵이 소비자가 상품 생산과 유통 전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블록체인 품질이력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 이 시스템은 21일 방송 예정인 '산지애 사과' 유통에 먼저 적용된다.

소비자는 이 시스템을 통해 자신이 구매한 상품의 정보를 모바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산지애 사과를 산 고객은 박스에 있는 QR코드로 경북 청송군 농가의 생산 단계부터 입고, 포장, 출고까지의 전체 정보를 볼 수 있다.

해당 유통 정보는 블록체인을 통해 투명하게 관리된다. GS샵은 식품을 중심으로 블록체인을 먼저 적용하고, 내년 7월 합병 예정인 GS리테일의 상품에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KISA, DID 기술 표준화 나선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분산신원증명(DID) 기술 및 표준화 포럼의 활동결과와 내년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총회를 개최했다.

DID는 비대면 환경에서 신원인증을 제공하고 개인정보를 직접 관리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기술을 말한다.

지난 7월부터 시작한 포럼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ICT 표준화 포럼’ 사업의 일환으로, 산·학·연구계의 전문가가 모여 정책·기술·응용 분과별 DID 기술 및 표준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포럼에서는 DID 대내·외 환경 분석, DID 집중육성 방안 관련 정책 제안, DID 용어정의, DID 플랫폼 간 기술적 상호연동에 대한 포럼 표준 제정을 수행했다. 포럼 표준은 ITU-T, W3C, DIF 등 국제표준기구의 표준개발 및 DID 기술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개정할 예정이다.

KISA는 앞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6월에 발표한 ‘블록체인 기술 확산전략’에 따라 DID 분야의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포럼에서 다뤘던 ‘DID 용어정의’ 및 ‘DID 플랫폼 간 기술적 상호연동’ 관련 포럼 표준 제정사항을 활용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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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강일용 기자 jm10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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