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수도권 3기 신도시 가운데 한 곳인 경기도 부천시 대장동 일원에는 청년층의 요구를 반영하는 첨단산업지구와 함께 주거단지 및 원스톱일자리지원센터가 들어서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대진대학교 산학협력단 백인길 교수와 연구진은 12월 1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고용노동부 산하 노사발전재단이 지원한 연구과제인 노사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컨설팅사업 결과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하였다.
백인길교수에 따르면 부천시와 대진대는 지난 5월부터 12월까지“대장동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한 청년일자리 모델 창출”이라는 내용으로 컨설팅 사업을 수행하였고, 그 결과를 반영한 ‘부천지역 노사민정 협약식’을 내년 초 진행할 예정이다. 협약식은 당초 12월 3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코로나-19 사태 심화에 따라 연기되었다.
연구진은 새로 들어설 대장신도시에 마련될 자족용지에 “청년이 선호하는 일자리와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로 취업-창업-주거가 통합될 수 있는 시설과 내용을 배치하고 이를 지원하는 시설로서 ‘원스톱 일자리 지원센터’를 중심부에 배치하는 안을 제시하였다.
백교수와 연구진은 연구를 위해 부천시, 부천지역노사민정협의회, 부천상공회의소 등이 참여하는 전문가 워킹그룹회의를 다섯 차례 개최하였으며 한국노총부천김포지부와 부천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국회의원실을 포함하는 미래산업·일노동 4.0 위원회를 통해서도 의견을 모았다.
또한 연구진은 부천시 주민 1천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 부천시 청년층의 의견 수렴과 해외사례 수집 및 국내 주요 사례지역을 방문하는 등의 연구활동을 진행하였다.
특히 지난 11월 20일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분야별 부천시 청년 31명이 참여하는 원탁토론회를 개최하여 청년 당사자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노력하였다.
부천시는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인구밀도와 소규모 영세 제조업 비율이 가장 높으며 노후한 공업지역이 시 일원에 분포되어 있어 생산성 저하와 주거환경 악화로 고민하여 왔으나 대장신도시 개발로 산업구조 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새로 들어설 신도시내 도시첨단산업단지에는 청년층을 고려하는 일자리 유치를 통해 정부의 일자리 확대 정책에 부응하고 시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층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는 배경이다.
연구진의 성과는 부천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사)와의 협의를 거쳐 신도시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노사발전재단은 ‘지역노사관계 안정 및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를 목적으로 2017년부터 지역일자리 모델 개발에 지원해 왔으며 상생형 지역일자리 제1호로서 ‘광주형 일자리’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한편, 지난 2019년 5월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주택 30만호 건설을 위한 공공주택지구로 고양 창릉신도시(813만㎡, 3만 8천 가구)와 부천 대장신도시(343만㎡, 2만 가구)를 추가로 지정·고시한 바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