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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Pick] "왜 거기서 나와"…사라진 강아지들 하필 '이곳'에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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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 마당에서 뛰어놀던 강아지 2마리가 동시에 실종된 뒤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미국 CBS 등 외신들은 사라진 반려견들을 애타게 찾아 헤매던 바네사 크루즈 씨가 SNS상에서 화제가 된 '영상' 덕분에 개들을 되찾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한 동물보호소가 강아지 구조 과정을 촬영한 것이었습니다. 영상 속 보호소 직원은 "강아지들이 갇혀 있다는 신고를 받고 구하러 왔다"며 어둡고 커다란 구멍으로 카메라 조명을 비췄는데요, 그러자 물 위로 겨우 고개를 내민 강아지 2마리가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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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끈 점은 강아지들이 발견된 장소가 더럽고 악취로 가득한 '오물 정화조'였다는 점이었습니다. 직원이 "온통 (오물로) 뒤덮였다"고 말하는 동안에도 강아지들은 해맑은 얼굴로 직원을 쳐다볼 뿐이었습니다.

충격적인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가 됐습니다. 크루즈 씨도 뒤늦게 영상을 접했는데요, 얼마 뒤 정화조 속 강아지들이 자신의 잃어버린 반려견 '브렌다'와 '비앙카'라는 것을 알아보고 경악했습니다. 크루즈 씨는 곧바로 강아지들을 안전하게 돌보고 있다는 보호소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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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다시 만난 브렌다와 비앙카는 크루즈 씨를 힘차게 반겼습니다. 보호소 측은 "계속 주인을 찾으려 노력했지만, 반려동물 칩도 없고 목줄도 차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다"며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입양처를 찾아야 할 뻔했는데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게 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크루즈 씨는 보호소 측 도움을 받아 즉시 반려동물 칩을 제작했습니다.

또 크루즈 씨는 정화조에서 직접 강아지들을 구한 직원 에르난데스 씨에게 "정말 감격이다. 꼭 안아드리고 싶은데 (코로나19 때문에)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브렌다와 비앙카가 집을 나가서 어떻게 정화조로 들어가게 되었는지는 여전히 수수께끼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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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픽' 입니다.

(사진='CBS Miami' 유튜브)
이서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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