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잠비아 여성이 8년 만난 연인이 청혼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고소한 사건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0일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들은 잠비아 공화국 느돌라에 사는 26살 고마 씨가 28살 연인 살라리키를 고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10년 가까이 만남을 지속하며 결혼을 약속한 사이라고 합니다. 또한 둘 사이에 함께 키우는 아이가 있고, 결혼을 전제로 신부 지참금을 전달한 상태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법정에 선 고마 씨는 "살라리키가 우리 관계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고 청혼하지 않는 것에 진저리가 난다"며 "나는 내가 앞으로 나아갈 길과 나의 미래에 대해 알 권리가 있다"라고 토로했습니다. 덧붙여 연인이 다른 여성과 연락을 주고받는 것도 확인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에 대해 살라리키 씨는 "고마는 같이 사는 부모님과 사이가 안 좋아서 나에게 큰 관심을 주지 않았다"면서 "나는 고마와 결혼하고 싶지만 아직 결혼할 재정적 여유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상황을 끝맺으려는 고마 씨의 애원이 이어졌지만, 결국 재판부는 "법적으로 결혼한 사이가 아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답변을 전하며 두 사람을 돌려보냈습니다.
이 사연이 지역 매체와 SNS를 통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각자 자신만의 철학을 앞세운 연애 조언을 내세우며 열띤 토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Mwebantu' 페이스북 캡처)
조도혜 에디터
▶ 코로나19 현황 속보
▶ 네이버에서 SBS뉴스 구독하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