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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거제 조선소발 확진 '들썩'…시청사 일부 폐쇄·2천명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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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조선소 식당 종사자·이용자 1996명 전수 조사

경남CBS 최호영 기자

노컷뉴스

변광용 거제시장이 선별진료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거제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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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청 민원실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여파로 임시 폐쇄되는 등 조선소발 관련 감염자가 계속 나오면서 거제가 들썩이고 있다.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중국 국적 50대 여성이 10일 오전 양성으로 나와 경남 785번으로 분류됐다. 조선소 협력업체 직원인 785번이 시청사 민원실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이곳이 임시 폐쇄됐다. 민원실 근무자와 동선노출자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이다.

이로써 최초 감염원인 686번으로부터 감염된 692번이 확진된 이후 17명이 추가 감염되면서 연관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다. 최초 감염자와 근무자 15명, 가족 2명, 지인 1명 등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지역사회 감염 전파를 막고자 조선소 내 체육관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D식당과 피솔식당 종사자와 이용자 1996명 전부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다. 최근 감염 속도가 빠르고 추적 조사에 의한 기존 방식이 한계에 달했다고 판단해 무증상·잠복 감염을 막기 위한 선제적 진단검사라고 시는 설명했다.

전수조사는 검사 대상을 그룹으로 나눠 검체를 채취하는 폴링 방식으로 진행된다. 양성이 나오면 해당 그룹을 재검사해 확진자를 파악한다.

변광용 시장은 선별진료 현장을 찾아 "선제적 진단검사 확대로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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