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문화를 읽는 6가지 키워드·차이나 인사이트 2021
일간지 기자로 베이징 특파원을 지내는 등 중국 관련 취재를 오래 한 저자가 기업 부채와 부동산 거품 등 문제로 3년 뒤 중국의 국가 부채가 크게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우리도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한 책이다.
저자는 2008년 금융위기를 뛰어넘을 중국발 세계 경제위기가 올 수 있다고 예측한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둔화, 미중 갈등, 국내 총생산량(GDP) 대비 300%인 중국 정부의 부채 등을 그 근거로 든다.
책은 한국이 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27%에 해당하는 만큼 중국 경제가 붕괴하면 큰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중국 수출에 의존하기보다는 새로운 시장 발굴과 산업경쟁력 강화 등을 통한 탈중국화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책들의정원. 272쪽. 1만6천원.
▲ 중국 문화를 읽는 6가지 키워드 = 리어우판 지음. 신의연 옮김.
미국 하버드대 교수를 지낸 세계적인 문화연구학자인 저자가 중국 문화를 형성한 근본적인 원리를 '영웅본색, 정교도통, 강하세월, 음식남녀, 이매망량, 흔혜귀래' 등 6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저자는 사마천의 '항우본기', 한유의 '원도', 소동파의 '적벽부', 풍몽룡의 '장흥가중회진주삼', 포송령의 '요재지이', 루쉰의 '아큐정전' 등 중국의 고전 텍스트를 기반으로 비교 연구를 통해 이 키워드들을 뽑았다.
책은 이 키워드들이 중국의 과거·현재·미래를 보여준다며, 과거의 한때를 추억하는 장식품이 아니라 지금의 중국과 중국인의 세계관에 강력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정신적 힘이라고 강조한다.
흐름출판. 444쪽. 2만8천원.
▲ 차이나 인사이트 2021 = 한우덕 외 4인 지음.
국내의 중국 정보 플랫폼인 차이나랩과 일간지 기자들이 모여 중국 비즈니스의 최신 흐름과 트렌드, 치열한 글로벌 경제전쟁의 실상을 파헤치고 우리 경제의 나아갈 길에 대해 정리했다.
저자들은 중국 경제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굴러가는 듯하지만, 사실은 여러 구조가 합쳐진 거라고 설명한다. 국가가 경제 주체인 '국가자본주의', 경쟁을 토대로 하는 '자유자본주의', 문어발식 친족 경영의 '정실자본주의'가 공존한다고 설명한다.
책은 중국을 종합적으로 보면서도 깊게 들여다봐야 우리도 대응 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말한다. 중국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고, 국가와 기업이 힘을 합쳐 제4차 산업혁명을 개척해가고 있다며 중국의 변화를 읽어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올림. 320쪽. 1만8천원.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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