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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홍남기 “혁신성장 위해선 전국민 고용보험 수반돼야…혁신과 안전망 강화 동반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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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혁신성장포럼서 강조…“디지털시대 직업전환 교육 확대 필요”

“코로나시대 고등다차연립방정식 풀어야…빅3 산업 민관 협력 강화”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혁신성장이 성과를 내려면 전국민 고용보험제도와 디지털 시대에 맞는 직업전환 교육 등 안전망 강화가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상생형 혁신이 필요하다며 미래차 등 빅3 산업의 민관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기재부와 세계은행이 공동 주최한 ‘제2회 글로벌 혁신성장포럼(GIGF 2020)’ 개회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혁신트렌드를 점검하고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이 포럼은 세계은행과 공동으로 지난해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 확산과 거리두기에 따라 국내 연사만 오프라인으로 참여하고 해외연사와 일반 청중은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10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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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헤럴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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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개회사에서 “코로나19가 경제·사회 전반의 근본적·구조적 변화를 야기해 어느 때보다 복잡한 고등다차연립방정식을 풀어야하는 상황”이라며, 변화에 대한 3가지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먼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뉴노멀에 걸맞은 디지털·그린 혁신을 위한 우리 정부의 한국판 뉴딜전략을 소개하며 “비대면 인프라 구축과 녹색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등 디지털·그린 혁신을 위한 재정투자와 함께 법·제도적 개혁을 통해 구조적 전환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이제 누구도 혼자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려운 만큼 상생형 혁신이 필요하다”며 “미래차·바이오헬스·시스템반도체 등 빅3 산업에서도 강력한 민관합동 추진체계를 구축해 내연기관 부품업체의 미래차 전환, 수요기업-팹리스-파운드리 등으로 이어지는 협력체계 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또 “지속가능한 혁신성장은 포용적 혁신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전국민 고용보험제도 도입, 디지털 시대에 맞는 직업전환 교육 확대 등 안전망 강화가 혁신과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글로벌 혁신성장 포럼은 홍 부총리의 개회사와 빅토리아 콰콰 세계은행 부총재의 환영사에 이어 컴퓨터 공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튜링상’ 수상자이자 인터넷의 아버지 중 한명으로 꼽히는 구글의 빈튼 서프 부사장 및 박수경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의 기조연설 등으로 이어졌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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