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문다영 기자 = 현대철학자 슬라보예 지젝의 신간이 원저 없이 한국에서 출간됐다.
8일 경희대 출판문화원에 따르면 슬라보예 지젝은 이 대학 이택광 교수의 제안을 받아 전지구적 혼란 양상을 총망라한 칼럼집 '천하대혼돈'을 펴냈다.
이 책은 총 5부로 국제 정세에 대한 진단을 포함해 반유대주의와 포퓰리즘, 가짜뉴스 등에 대한 지젝의 칼럼이 소개된다.
마지막 5부에서 지젝은 체제 변환에 이르는 대안을 모색하며 새로운 정치적 주체를 어떻게 불러올 수 있을지를 모색한다.
출판문화원은 "책에 실린 칼럼의 작성 시점은 2018년도 하반기에 집중되어 있다"면서도 "거대한 변화 속 현 상황을 진단하는 지젝의 지적 성실성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ze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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