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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목포·영암 올해 만료 고용위기지역 재연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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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삼석·김원이 의원 등 전남 국회의원 기자회견

연합뉴스

기자회견
[김원이 의원실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목포와 영암이 2018년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됐지만, 확연히 호전되지 않았다.

일자리와 20∼30대 인구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된 목포시의 경우 2018년 10월 기준 20대는 2만7천953명에서 올해 9월 2만7천261명으로 약 3%가 감소했다.

영암군의 경우 2018년 10월 기준 30대는 5천694명에서 올해 9월 4천946명으로 약 13%가 감소했다.

조선업을 기반으로 하는 이 지역 인구 감소 원인은 주력산업인 조선업 장기불황과 고용자 수의 지속적인 감소, 코로나19 고용 충격의 영향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효과가 미미한 고용위기지역 재연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서삼석, 김원이 등 전남 지역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고용노동부에 '목포·영암의 고용위기지역 재연장'을 강력히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부는 2018년부터 조선업 구조조정과 지방 도시의 일자리 문제, 지역 경제활성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용위기에 빠진 도시들을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하고 각종 지원 정책을 시행해 왔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도시들의 경제상황, 일자리, 청년 고용 문제 등이 확연히 호전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올해로 만료되는 고용위기지역을 재연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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