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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거제 조선소도 멈춰섰다…경남 ‘10명 확진’ 8일부터 2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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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이 지난달 27일 거제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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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추가된 가운데 8일 오전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다. 10명 중 9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해외입국자다. 지역별로는 진주 4명, 김해 3명, 창원 2명, 거제 1명이 확진됐다.

진주 확진자 4명(경남 727~730번)은 앞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이·통장 관련 접촉자다. 경남 728번과 729번은 자가격리 해제를 위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727번은 경남 728번의 가족이다. 이날 3명을 포함해 이·통장 연수 관련 확진자는 70명이다. 경남 730번 확진자는 대구 확진자와 지난 11월 말 타지역에서 접촉했다.

거제 확진자인 경남 726번은 조선소 관련 확진자로 경남 714번의 접촉자다. 현재까지 조선소 관련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어났다. 조선소와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1777명에 대해 검사를 했고,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양성 13명, 음성 1375명, 검사중 390명이다. 해당 조선소는 지난 5일과 6일에 이어 현재까지도 폐쇄된 상태다. 사업장 재개 여부는 최종 코로나19 검사결과를 지켜본 후 결정된다.

김해 확진자 3명(경남 724~725, 731번) 중 경남 724번은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이용자인 경남 681번의 접촉자다. 이날 1명이 늘어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는 29명(이용자 14명, 종사자 6명, 가족 7명, 기타 접촉자 2명)이다. 경남 725번은 해외 입국자다. 경남 731번은 부산 922번의 확진자다. 두 사람은 같은 회사 동료로 부산에 있는 한 회사에서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 확진자 2명(경남 732~733번)은 음악학원에 다니는 경남 720번의 가족과 지인이다. 지난 5일 경남 704번이 최초 확진된 이후 음악학원에서 5명(경남 718~722번)의 확진자가 나왔고, 7일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경남도 전 지역에서 8일 오전 0시부터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한다”며 “2단계 격상에 따라 클럽과 룸살롱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등은 집합이 금지되고, 100인 이상의 모임 및 행사가 금지된다”라고 말했다.

창원=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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