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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SK이노베이션, 그룹 'ESG' 핵심인 친환경 전환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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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총괄사장, 환경사업위원장 맡아…'그린밸런스' 실행력 바탕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이 최근 SK그룹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중심으로 실시한 조직개편·인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이 이번 조직개편에서 기존 위원회들을 확대 개편해서 만든 '환경사업위원회' 초대 위원장에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선임됐다.

김준 사장은 환경사업위원회 위원장으로서 SK그룹 ESG 경영의 핵심인 환경 분야를 총괄하게 됐다. 환경사업위원회는 앞으로 그룹 차원의 환경 관련 논의와 신규사업 개발 등을 통해 '친환경'으로의 체질 개선을 책임진다.

연합뉴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이 구성원들과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해 제작된 제품들을 살펴보는 모습. [SK이노베이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업계에서는 정유·화학 사업 비중이 큰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의 김 사장이 SK그룹의 환경 분야를 총지휘하게 된 것은 그간 SK이노베이션이 추진해온 '그린밸런스 2030'의 성과가 바탕이 됐다고 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기존 사업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줄이고 친환경 사업을 개발해 부정적 영향을 0으로 만든다는 '그린밸런스 2030'을 전사적으로 추진 중이다.

김준 사장은 그동안 SK이노베이션의 성장 전략을 전기차 배터리를 중심으로 하는 친환경으로 정해 회사를 이끌어 왔다.

기존 기술혁신연구원은 환경과학기술원으로 확대하고, 그 산하에 차세대배터리연구센터와 환경기술연구센터를 각각 신성했다. 기존 화학연구소는 친환경제품솔루션센터로 바꿔 환경 분야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 산하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등도 그린밸런스 2030에 따라 각사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김준 사장이 혁신과 실행력을 인정받아 SK그룹과 회사가 친환경 기업으로 변화하는 데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됐다"며 "친환경 전환 실천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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