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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를 표명한 고기영 법무부 차관이 "검찰 구성원 모두가 지혜를 모아 잘 극복할 것이라 믿는다"며 퇴임의 변을 밝혔습니다.
고 차관은 검찰 내부망에 `사직 인사'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제 공직을 내려놓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적었습니다.
고 차관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제 소임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떠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라며 "검찰 구성원 모두가 지혜를 모아 잘 극복해 내리라 믿고, 그럴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돌이켜보면 지난 24년간의 공직생활은 힘들고 어려울 때도 있었지만 보람된 시간이었다"면서 "그동안 저와 함께하거나 인연을 맺은 많은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글을 마쳤습니다.
고 차관은 사법연수원 23기로 대검찰청 강력부장과 부산지검장, 서울동부지검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만간 신임 법무부 차관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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