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선 관련 "민주당과 연대 말도 안돼…독자적으로 완주할 것"
"논란되는 정책은 안해…이낙연 체제, 개혁·진보 상실되고 있어"
정의당 김종철 대표. 2020.11.2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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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29일 내년도 4·7 재보궐선거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후보 단일화 요청이 와도) 저희는 이번에 독자적으로 끝까지 완주해서 시민들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부정부패, 성비위 문제 때문에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된다"며 "그게 민주당의 책임이라면 그때는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다는 당헌·당규가 있는데 (민주당은) 그걸 어기고 (후보를) 내겠다는 거잖습니까"라고 했다.
그는 "그런 상황에서 저희가 선거 연대를 하겠다, 이건 말이 되지 않는다"며 "민주당은 엄연히 여당이고 지금 야당은 민주당을 가운데 두고 보수 야당인 국민의힘이 있고 진보 야당인 정의당이 있다, 야당은 국민의힘만 있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롭게 다른 방식으로 서울과 부산, 대한민국을 진보적으로 이끌려고 하는 정의당이 있기 때문에 이걸 이번 기회에 시민들이 국민이 평가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이래서 완주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장 후보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이번에는 저 말고 다른 분들이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면서도 "혹시라도 그런 분들이 없다면 제가 어쨌든 이 선거를 총 책임을 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분들이 없다면 제가 출마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화상으로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본문과 관련 없음) 2020.11.27/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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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 대표는 "저는 (민주당이) 사실 신(新)보수 정당화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이 이낙연 대표 체제에서 개혁적이거나 진보적인 모습이 굉장히 상실되고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대로 가도 재집권할 거 같다, 그렇기 때문에 현실에서 크게 논란이 되는 정책은 안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낙연 대표 체제의 민주당에 대한 어떤 경고, 바로 잡음, 제대로 어떤 개혁적인 길을 가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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