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필요한 건 전부 담았다, DJI 포켓 2-주머니에 넣는 짐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본격적인 영상 촬영을 시작하면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영상을 만드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체감하고는 짐벌을 찾아보게 된다. 스마트폰이나 소형 카메라와 연동되는 짐벌도 인기지만 카메라가 탑재된 초소형 짐벌 오즈모 포켓도 각광받았다. 그 후속작으로 등장한 DJI 포켓 2는 영상 촬영에 필요한 대부분의 기능이 탑재된 초소형 짐벌이다. 무엇보다 립스틱만한 크기로 주머니나 작은 가방에 휴대하기 좋다.

시티라이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작지만 넉넉한 성능

포켓 2의 무게는 117g에 불과하다. 높이 124.7㎜, 넓이 38.1㎜로, 조금 긴 립스틱 정도다. 크기는 작지만 이미지 센서는 기존보다 커진 1/1.7인치를 사용한다. 렌즈는 20㎜ f/1.8로 밝고 넓어 풍경을 담기 유용하고, 시네마틱 장면 촬영도 가능하다. 사진 촬영 시 해상도는 16MP가 기본이며 고화질 모드를 사용하면 64MP까지 지원된다. 동영상 촬영 시에는 최대 100Mbps로 4K 60P를 지원한다. 풍경과 인물 모두 적정 노출로 포착하는 HDR 동영상 기능도 제공한다. 물론 줌 기능도 지원한다. 64MP에서는 최대 8배, 16MP에서는 4배 줌이 작동된다. 배터리는 최대 140분 연속 사용 가능하다.

▶지향성 오디오 마이크

기존 제품과의 가장 큰 차이는 오디오 시스템이다. 새로운 DJI 매트릭스 스테레오 시스템은 소리를 정확하게 담아낸다. 4개의 마이크가 포켓 2를 손에 쥐었을 때 마이크를 가리지 않게끔 최적의 위치에 장착됐다. 주목할 점은 이 마이크가 지향성이라는 것이다. 피사체의 소리를 최대한 정확하게 녹음한다. 카메라 줌 확대 시에는 음장을 조정하는 오디오 줌 기능도 지원한다. 사운드 트랙 기능은 카메라가 향한 방향에 맞춰 오디오가 조정되는 것이다. 또 윈드노이즈 감소 기능도 지원해 야외에서 바람 소리를 줄이고 사람 목소리만 녹음하는 것도 가능하다. 오디오 녹음 방향을 지정할 수도 있다. 촬영하는 사람의 목소리와 피사체의 목소리만 담는 것으로 인터뷰에 유용하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연출 기법

포켓 2의 만족감을 높이는 것은 쉬운 사용법이다. 빠른 재시동 기능은 포켓 2를 즉시 구동시킨다. 또 워낙 작은 제품이라 손에서 놓칠 수도 있다. 추락 감지 기능이 있어 짐벌이 땅에 떨어지는 것이 감지되면 짐벌 보호를 위한 예방 조치를 취한다. 이 외에도 더 쉬운 사용을 위해 다양한 인텔리전트 모드를 탑재했다. 그중 액티브트랙 3.0을 사용하면 촬영이 정말 쉬워진다. 피사체를 선택하면 포켓 2가 피사체를 추적해 피사체를 프레인 안에 고정하며 촬영한다. 구도를 잡거나 피사체를 추적하는 게 어렵다면 액티브트랙 3.0이 도와줄 것이다. 타임랩스나 하이퍼랩스, 모션 타임랩스 등 3가지 타임랩스 모드도 지원한다. 또 주목할 것은 라이브 피드다.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등과 연동해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의외로 다양한 액세서리

다양한 환경에서 포켓 2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액세서리도 단단히 갖췄다. 무선 마이크 세트, 방수 하우징, 조종 휠, 확장 로드, 무선 모듈, 스마트폰 지원 시스템 등 필요한 건 대부분 있다. 액세서리는 핸들 하단부를 분리, 하단부에 마이크로 삼각대, 멀티 핸들, 와이파이 모듈도 장착 가능하다. 또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DJI 미모 앱에서 영상을 편집할 수도 있다. AI 편집기는 영상을 자동으로 확인하고 하이라이트를 선택해 짧은 영상을 쉽게 제작해준다. 콘텐츠 관리도 쉽다.

[글 조진혁(『아레나 옴므 플러스』 피처에디터) 사진 DJI]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756호 (20.12.01)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