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할인행사 통했네... 10월 유통업체 매출 8.4% 증가, 온·오프라인 동반 상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온라인 17.1%·오프라인 2.1% 매출 증가
백화점도 4.2% 증가해

지난달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비즈

롯데백화점의 ‘코리아패션마켓’ 세일 행사장./롯데백화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3일 발표한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출은 2.1%, 온라인 매출은 17.1% 늘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 9월 처음으로 온·오프라인 매출이 동시에 늘어난 데 이어, 10월에도 두 매출 모두 증가세를 유지했다.

특히 오프라인 매출 증가율은 올해 1월(4.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2월 7.5% 감소로 돌아선 뒤 줄곧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오다 9월 1.0% 증가로 돌아섰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이 10월 말부터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 것이 주효했다. 상품군별로는 가전·문화(26.4%), 명품 등 유명 브랜드(23.8%), 생활·가정(14.1%) 등의 매출이 올랐다.

업태별로는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12.4% 감소했고, 대형마트(2.3%), 백화점(4.2%), 편의점(2.9%) 등의 매출은 증가했다.

백화점은 아웃도어, 가구, 가전 등에 대한 할인행사로 아동·스포츠(10.2%), 가정용품(24.1%) 등의 매출이 증가하며 전체 매출 상승(4.2%)으로 이어졌다. 편의점은 전자담배 기기 판매 증가로 담배 등 기타(4.0%) 매출이 증가하고 수제 맥주 등 신상품 출시 영향으로 가정용 주류 판매가 늘었다. 또 음료 등 가공(3.8%) 매출이 증가하며 전체 매출이 증가했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도 비대면 소비 경향과 할인 행사로 식품(42.1%), 가전·전자(27.9%), 생활·가구(18.6%) 등이 성장해 전체 매출이 17.1% 올랐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여행·문화, 공연상품 등 매출은 감소해 온라인 서비스 및 기타 매출(-18.1%)은 감소했다.

김은영 기자(keys@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