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시증권, 목표주가 12.97위안… 투자의견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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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부만항(北部灣港, 선전거래소, 000582)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체결로 향후 회사의 물동량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RCEP 참가국의 무역규모, 인구, 총생산(GDP)이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달한다. 이른바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이 출범한 것으로, 가맹국 사이에서 관세 문턱을 낮추고 체계적인 무역·투자 시스템을 확립해 교역 활성화를 이뤄내자는 것이 기본적 취지다.
이에 따라 중국의 무역 관련 기업들이 호재를 맞았다. 북부만항도 그 중 하나다. 북부만항은 쓰촨, 충칭 등 중국 서부지역 개발과 아세안 발전의 수혜주로 양호한 화물 물동량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었다.
올해 10월까지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85% 증가한 2억2400만t을 기록했고, 컨테이너 물동량 역시 429억2700만TEU(1TEU=20피트 컨테이너)로, 전년 동기 대비 31.69% 늘었다.
이런 가운데 RCEP 협정 체결로 서부대개발과 아세안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북부만항의 물동량 증가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는 게 시장의 평가다.
중국 화시(華西)증권은 북부만항의 52주 내 예상 주가밴드를 7.71~12.97위안으로 내다봤다. 2020~2022년 순익 전망치는 각각 11억7100만 위안, 14억4700만 위안, 17억4100만 위안으로 예상했다. 이는 직전년도 대비 각각 9%, 23.6%, 20.3% 증감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0.72위안, 0.89위안, 1.07위안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예상 주가수익배율(PE)은 14.87배, 12.03배, 10배로 예상됐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제시됐다.
곽예지 기자 yeji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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