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부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권덕철 원장과 한국로슈 닉 호리지 대표이사가 한국형 정밀의료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문서에 서명하고 있다./한국로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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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슈가 한국 정밀의료 생태계 구축을 위해 향후 5년간 1700억 원의 자금을 투자한다.
17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한국로슈와 지난 16일 한국로슈 사무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양측은 정밀의료 콘셉트의 혁신신약에 대한 국내 임상 연구 투자 확대를 통해 국가적 임상 역량 강화, 유전체 기반 정밀의료 구현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 및 유전체 종합분석 서비스의 국내 도입, 정밀의료에 기반한 바이오헬스 산업 동반 성장을 위해 정밀의료 분야 전문인력 양성 및 기술교류 확대, 한국형 정밀의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공동 개소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한다. 이를 위해 한국 로슈는 다양한 연구과제, 학술교류 및 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을 통한 정밀의료 생태계 구축을 위해 향후 5년간 1,700억 원을 투자하게 된다.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은 "데이터 기반의 정밀의료는 국가 바이오헬스 산업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건강한 미래 사회의 구축 및 바이오 헬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공공 및 민간 분야 간의 협력을 통해 동반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정밀의료 분야 기술 및 전문 인력을 집중 육성하고, 더 많은 차세대 정밀의료 연구과제를 발굴해 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닉 호리지 한국로슈 대표이사는 "한국로슈는 정밀의료 분야에 대한 리더쉽을 바탕으로 지난해 국내 유수 의료 학회들과 산학협력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 민관협력의 첫 발걸음을 뗀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정밀의료는 개별 기업이나 기관의 노력만으로 실현될 수 없고 광범위한 협력이 필요한 만큼, 지속적으로 정부 및 국내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정밀의료 생태계를 조성하며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중장기적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본 협약의 첫 단계로 한국로슈는 진흥원과 함께 본사 사무실 내에 정밀의료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개소했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향후 정밀의료 분야 기술 및 전문인력 육성과 관련한 다양한 전략 및 프로그램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장윤서 기자(pand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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