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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슈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상륙

아프리카돼지열병 한달째 잠잠..재입식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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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강원 내 양돈농장의 재입식(다시 들임) 절차가 16일부터 재개된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강원 화천 내 모든 양돈농장 돼지·분뇨의 농장 밖 반출금지 조치를 15일 0시부터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13일 화천에서 마지막으로 질병이 발생한 농장을 살처분하고 소독을 완료한 지 30일이 지났고 10㎞ 내 농장 정밀검사에서 이상이 발생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달 9일 화천의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면서 잠정 중단했던 경기·강원 양돈농장 재입식 절차는 16일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재입식 평가를 마쳤던 양돈농장은 입식신고와 돼지 공급 계약상황에 따라 이달 중 재입식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문가 의견을 고려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멧돼지 발생지점 인근에 있는 양돈농장에 대해서는 어미돼지(모돈과 후보돈)의 입식을 일정기간 제한하기로 했다.

또 발생지점 반경 500m 내 위치한 양돈농장은 발생일로부터 3개월, 500m∼3㎞의 양돈농장은 1개월간 입식을 제한해 오염원의 농장 내 유입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아울러 사육돼지와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시·군 11곳 및 인접 시·군 8곳은 16일부터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해 방역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류영상 기자 ifyouar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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