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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빕 구르망 명단 공개! 올해 새롭게 추가된 곳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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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빈 기자]

[문화뉴스 MHN 박혜빈 기자] 미쉐린 가이드 서울이 오는 11월 19일 미식 가이드북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1' 발간을 앞두고 '빕 구르망(Bib Gourmand)' 명단을 선공개 했다.


미쉐린 가이드는 자동차로 여행하는 운전자를 위한 다양한 레스토랑과 숙소의 정보를 담은 책자로 1900년 첫선을 보였다. 국내에서는 2016년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7' 첫 출간 이후 올해로 발간 5년째를 맞이했다. 2020년 현재까지 '미쉐린 가이드 서울'은 31개 스타 레스토랑을 탄생시키며, 전 세계 미식가와 대중들에게 서울을 '미식의 도시', '꼭 방문해야 할 여행지'로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번에 공개된 '빕 구르망'은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의미한다. 각 도시 별 합리적인 수준의 가격(유럽 35유로, 미국 40달러, 일본 5천엔)을 기준으로 부여하며, 서울의 경우 평균 4만 5천 원 이하의 가격으로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대상으로 선정 작업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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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가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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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빕 구르망 레스토랑들은 해를 거듭할수록 간단한 요리 범주를 벗어나 그 다양성과 전문성이 점차 확대돼왔다. 특히 올해는 '베지테리언'과 '야키토리' 범주를 추가했다. 올해 새롭게 이름을 올린 레스토랑 4곳은 베이스이즈나이스(채식 밥집), 안씨막걸리(한국술 전문), 야키토리 묵(일본식 닭꼬치), 우육면관(중국식)이다.


먼저 베이스이즈나이스는 지난해 3월 서울 마포구에 문을 연 '비건 식당'이다. 옥수수밥, 우엉구이밥, 두부밥 등 채소가 메뉴의 중심이다. 주인 장진아씨는 푸드 스타일리스트이자 레스토랑 컨설턴트로 음식·외식 분야에서 10년 넘게 일해온 베테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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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베이스이즈나이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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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경리단길에 위치한 안씨 막걸리는 다양한 전통주와 퓨전 한식 안주를 제공한다. '한국술 전문점'이란 분야를 개척한 한식당이란 평을 받고 있다. 탁주⋅청주⋅증류주를 파는데, 친근하고 소박한 시골 느낌과는 거리가 멀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과 티몬 전략기획실장 출신인 안상현씨가 주인인 만큼 도회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로 꾸며져 있다. 지리산에서 빚어오는 '꽃잠 막걸리'가 특히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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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야키토리묵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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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키토리 묵은 연남동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곳으로 1인 3만원대에 일본식 닭꼬치인 야키토리를 오마카세로 먹을 수 있다. 김병묵 오너 셰프가 그날그날 들여오는 국내산 토종닭을 활용해 닭 한 마리에서 나오는 각종 부위를 총 14가지 닭꼬치와 닭고기로 굽거나 요리해 내놓는다. 오후 7~9시엔 야키토리와 식사를 팔고, 오후 9시부턴 술 손님을 위한 안주 위주의 오마카세를 선보인다. 토종닭을 비장탄과 짚불에 구워내 구수하다. '수비드 닭가슴살'은 저온 조리를 해서 퍽퍽하지 않고, 야키토리 외에 다리살 냉채, 닭간 파테 같은 요리를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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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안씨 막거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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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청계천 근처에 있는 우육면관은 양지와 아롱사태, 업진살을 넣어 진하게 끓인 국물이 일품인 우육면이 대표 메뉴다. 홍용주·김수환 대표가 중국, 타이완, 한국의 우육면 맛집 78곳을 돌며 100그릇 이상 먹어본 끝에 "그 중 최고였던 칭다오의 사미(私味)우육면 사부님한테서 비법을 전수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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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우육면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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빕구르망 선정 식당 60곳에 대한 정보는 '미쉐린가이드 서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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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빕 구르망 명단 공개! 올해 새롭게 추가된 곳은 어디?


베이스이즈나이스(채식 밥집), 안씨막걸리(한국술 전문), 야키토리 묵(일본식 닭꼬치), 우육면관(중국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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