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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화이자 등과 코로나19 백신 도입 논의... 국내 접종 내년 2분기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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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이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을 포함,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다양한 기업과 국내 도입을 위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기는 내년 2분기 이후로 세웠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0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라는 국제기구를 통해 (코로나19 백신)20%를 2021년 내 확보하는 것으로 확약서를 제출하고 선급금까지 지불을 완료했다"며 "국제기구를 통한 확보 대상에서는 당초 9개 정도의 코로나 백신 후보물질이 있었는데 최근 최소 2개 이상의 회사가 추가돼 mRNA 백신(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부분도 추가됐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전 국민 60% 수준인 총 3000만명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추진 중이다.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000만명분을 확보하고, 나머지 2000만명분은 국내외 개별기업과 협상으로 받는다는 계획이다. 다만 권 부본부장은 "개별적 제약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개별 제약사와 진행되는 부문은 상호 비밀을 유지하기로 약속돼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권 부본부장은 내년 2분기 이후면 국내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화이자의 코로나19)백신 승인은 12월 중 되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다"며 "화이자 이외 다른 회사도 임상시험이 각각 발표될 것이고 일부 국가이기는 하지만 연내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내에서는)전문가들과 계속 논의를 진행 중에 있기는 하지만 부작용도 중요하기 때문에 국제기구(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코로나19 백신)확보하고 다른 나라에서의 부작용을 살펴본 후 2분기 이후에 진행하는 것을 일단 목표로 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양혁 기자(presen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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