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韓, 400만달러 인도적 지원에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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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 외교부는 6일 제6차 한-유엔세계식량계획(WFP) 연례 정책협의회를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측에서는 조영무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이, WFP측에서는 우테 클라메르트 대외협력 사무차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양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국제사회의 식량위기를 비롯한 인도적 위기가 한층 더 심각해졌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양측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우리측은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WFP가 식량안보와 함께 코로나19 대응 인도적 지원 물자의 수송 및 비상통신도 담당하는 기구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우리 정부가 세계보건기구(WHO) 및 아프리카연합(AU)을 통해 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에 진단키트 및 마스크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WFP가 우리의 지원물품 수송에 협조해 준 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WFP측은 우리의 코로나19 대응 지원이 인류 공동의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기아 팬데믹(hunger pandemic)’이 초래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사막 메뚜기떼 확산으로 인한 식량위기 대응 지원이 적기에 이루어져 긴급 대응을 할 수 있었다고 강조하고, 시리아·로힝야 난민, 이라크 등 만성적 재난 대응을 위한 지원에도 사의를 표명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7월 사막 메뚜기떼 확산으로 식량위기 상황이 악화된 남수단, 예멘, 에티오피아, 케냐, 파키스탄 등 총 14개국을 대상으로 WFP 및 식량농업기구(FAO)를 통해 40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 바 있다.
양측은 이번 정책협의회를 통해 Δ우리 및 WFP의 인도적 지원 및 개발협력 정책 방향 Δ아프가니스탄 경제·사회 지원 사업 Δ유엔개발시스템 개혁 이행현황 Δ우리 기업과의 협력 및 우리국민 진출 확대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현재 진행중인 한-WFP간 협력사업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비교적 원만히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사회적 영향 극복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우리측은 WFP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축하하며, 이를 계기로 WFP의 활동과 평화와의 연계에 대해 평가받은 만큼 향후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해 보다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 해 줄 것을 당부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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