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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바이든, 대권 고지 9부 능선…네바다 · 펜실베이니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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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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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가 11·3 대선의 승부처인 주요 경합주에서 승리하며 선거인단 확보 경쟁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더 유리한 위치에 섰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투표를 문제 삼으며 일부 핵심 경합주의 재검표와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한 상태라 바이든 후보가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을 확보하더라도 최종 확정까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후보는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과반인 270명에 6명 모자라는 264명을 확보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선거인단 확보 면에서 대권 고지의 9부 능선을 넘은 셈입니다.

바이든 후보는 네바다와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등 4개 경합 지역 중에서 6명의 선거인단을 추가로 확보하면 대선 승자가 될 수 있습니다.

CNN 방송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이 4곳 중 네바다에서 86% 개표 현재 49.3%의 득표율로 48.7%인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습니다.

네바다에 걸린 선거인단이 6명이어서 270명까지 남은 선거인단과 일치합니다.

그러나 바이든 후보의 리드 폭이 0.6%에 불과해 추가 개표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주도 바이든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꼽힙니다.

20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펜실베이니아는 바이든 후보가 85% 개표 현재 47.0%로 트럼프 대통령에 4.7%포인트 뒤져 있습니다.

그러나 막판 맹추격전을 벌이며 격차를 좁혀가고 있습니다.

AFP는 트럼프 대통령이 확보한 선거인단은 214명으로 봤습니다.

다만 CNN은 11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애리조나를 아직 경합 지역으로 분류해 바이든 후보가 25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확보한 선거인단은 213명입니다.

주요 외신들은 막판 경합 지역의 경우 현재 개표가 진행되고 있고 후보 간 격차가 작아 아직 승자를 선언하긴 이르다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우편투표를 사기 투표라고 주장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위스콘신의 재검표를 요구하고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조지아에 대해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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