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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부산, 진정한 블록체인 도시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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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선정된 부산광역시를 진정한 블록체인 도시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채승완 KISA 특구사업지원단 단장(사진)은 29일 온라인으로 열린 오픈블록체인·DID 세미나에서 "부산시, 부산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부산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진정한 블록체인 도시로 만들 것"이라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를 벗어난 진정한 블록체인 특구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지난 2019년 8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선정됐다. 이후 디지털 바우처, 스마트 물류, 공공안전, 스마트 관광 등 4개의 실증사업이 추진됐으며, 각 사업에 대한 개별 앱 서비스도 정식 출시된 상태다.

KISA는 최근 부산시의 요청으로 총 5명으로 구성된 블록체인 지원단을 파견해 블록체인 실증 및 기업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 중이다. 채 단장은 "KISA와 부산시는 블록체인 특구 추진단을 구성해 추가 사업을 발굴하고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실증사업 추진 경과를 매주 확인하며 솔루션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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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은 부산 시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 4대 특구 사업 앱 서비스를 출시했다. ▲디지털 바우처 ▲스마트 물류 ▲공공안전 ▲스마트 관광 등 4개 사업에 대한 개별 앱 개발이 완료돼 현재 'B-패스(B-PASS)'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B-패스는 분산신원증명(DID) 기반 모바일 신분확인 서비스로 부산시와 블록체인 기술 전문기업 코인플러그가 함께 출시했다.

채 단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B-패스를 출시했다"며 "이후에는 운전 면허증, 경력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시키고 나아가 현금을 들고 다닐 필요 없는 1인 1전자지갑 시대를 실현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이후에는 B-패스를 통해 1차 특구 사업과 신규 사업 3개를 통합 실증해 확장할 계획이다. 신규 사업은 세종텔레콤, 글로스퍼, 에이아이플랫폼 등이 사업자로 선정돼 금융서비스, 데이터거래, 의료 분야에서 진행 중이다. 세종텔레콤은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집합투자 및 수익배분 서비스를, 글로스퍼는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리워드 및 거래 서비스를, 에이아이플랫폼은 블록체인 기반 의료 마이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각각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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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단장은 "1차 특구 사업 분야 4개와 추가 발굴한 신규 사업 3개를 통합 실증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도하는 공공선도 시범사업 및 민간주도 프로젝트를 연계하여 확산 과제를 추가 발굴해 특구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각 산업과 연계해 각종 서비스를 창출하고, 해당 서비스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하는 신뢰 기반 사회를 조성할 것"이라며 "다음 단계로 디지털 바우처 플랫폼을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 지역으로 확대해 블록체인 기반 토큰 이코노미를 실현하고 메가경제권을 형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D.STREET(디스트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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